요로결석, 젊은층까지 확산…환절기엔 수분·식단·검진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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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結石)이 생겨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과거 중년 남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엔 20~30대 젊은층과 여성, 심지어 소아 환자까지 발생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 증상은 옆구리 뒤쪽의 극심한 통증이다. 결석이 요관을 막으면 소변이 정체돼 신장을 싸고 있는 피막(캡슐)에 압력이 걸리면서 요관이 경련을 일으킨다. 이때 통증은 등, 아랫배, 허벅지 안쪽까지 퍼질 수 있고, 구토나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결석이 요관을 완전히 막으면 ‘수신증(콩팥이 늘어남)’이나 ‘요로폐색’으로 발전해 급성 신부전이나 패혈증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로결석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달라진다. 크기가 작거나 하부 요관에 위치한 결석은 자연 배출될 수 있으나, 일정 크기 이상이면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CT, 경정맥 요로조영술(IVP) 등이 시행된다. 특히 초음파는 결석과 함께 수신증 같은 이차적 변화도 확인할 수 있어 비침습적 진단법으로 활용된다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체외충격파쇄석술(ESWL)과 내시경적 제거술로 나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고에너지 충격파를 몸 밖에서 조사해 결석을 잘게 부수고, 이를 소변으로 자연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입원이 필요 없고 통증·출혈·감염 위험이 낮으며, 대부분 시술 후 1~2주 내에 회복된다.
엘앤에스의원 이석재 대표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방사선 검사와 동시에 시술이 가능하고, 의료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적다”며 “주위 조직 손상과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아 생활관리 병행이 필수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절반 이상이 5년 이내 재발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하루 1.5~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로 소변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소변이 진하거나 배뇨 횟수가 줄었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둘째, 염분·단백질 과다 섭취를 줄이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육류·치즈·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은 요산과 칼슘 배출을 늘려 결석을 촉진할 수 있고, 과도한 비타민C 복용도 위험 요인이다. 셋째, 규칙적인 배뇨 습관과 신체활동 유지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서 물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결석 형성이 빨라진다.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남성은 약 10%, 여성은 5%가 평생 한 번 이상 요로결석을 경험하며, 남녀 비율은 2:1 수준으로 남성이 두 배 많다. 요로결석은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재발률이 높아 대표적인 만성 비뇨기 질환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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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재 원장 (사진=엘앤에스의원 제공) |
대표 증상은 옆구리 뒤쪽의 극심한 통증이다. 결석이 요관을 막으면 소변이 정체돼 신장을 싸고 있는 피막(캡슐)에 압력이 걸리면서 요관이 경련을 일으킨다. 이때 통증은 등, 아랫배, 허벅지 안쪽까지 퍼질 수 있고, 구토나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결석이 요관을 완전히 막으면 ‘수신증(콩팥이 늘어남)’이나 ‘요로폐색’으로 발전해 급성 신부전이나 패혈증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로결석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달라진다. 크기가 작거나 하부 요관에 위치한 결석은 자연 배출될 수 있으나, 일정 크기 이상이면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CT, 경정맥 요로조영술(IVP) 등이 시행된다. 특히 초음파는 결석과 함께 수신증 같은 이차적 변화도 확인할 수 있어 비침습적 진단법으로 활용된다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체외충격파쇄석술(ESWL)과 내시경적 제거술로 나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고에너지 충격파를 몸 밖에서 조사해 결석을 잘게 부수고, 이를 소변으로 자연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입원이 필요 없고 통증·출혈·감염 위험이 낮으며, 대부분 시술 후 1~2주 내에 회복된다.
엘앤에스의원 이석재 대표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방사선 검사와 동시에 시술이 가능하고, 의료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적다”며 “주위 조직 손상과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아 생활관리 병행이 필수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절반 이상이 5년 이내 재발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하루 1.5~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로 소변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소변이 진하거나 배뇨 횟수가 줄었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둘째, 염분·단백질 과다 섭취를 줄이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육류·치즈·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은 요산과 칼슘 배출을 늘려 결석을 촉진할 수 있고, 과도한 비타민C 복용도 위험 요인이다. 셋째, 규칙적인 배뇨 습관과 신체활동 유지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서 물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결석 형성이 빨라진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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